2023-12-01
THINKFORBL 사보 기술 파트 29호
사내 업무 체계에 관한 모든 것 ③ | 생성AI의 발전 가능성과 업계 변화 ①
Thinkforbl
 
KNOWLEDGE

사내 업무 체계에 관한 모든 것 ③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담당 직원의 오인이나 오판으로 재작업에 들어가거나, 돌발상황으로 추가작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재작업을 하지 않기 위해 작업계획과 업무절차를 사전에 철저히 세우게 된다. 재작업을 하지 않아야 직원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성과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어서다.

작업캔버스는 2021년 새롭게 도입된 작업계획 방식이다. 직원이 업무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하며 고안됐다. 일종의 업무 소통을 위한 구조화된 그릇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처음 기대와 달리 많은 이들이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해졌다. 한 가지만 기억하자면, 30분 이상 수행되는 모든 작업을 사전에 철저히 계획해야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복잡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고, 본인의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씽크포비엘은 다른 프로젝트 또는 조직 구성원에게 직접 작업을 분배하거나 수행을 요청할 수 없고, 반드시 담당 프로젝트 리더(PL)에 요청하거나 사전에 합의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합의나 승인되지 않은 업무를 협조 요청할 수 없고, 특정인에게만 또는 숙련자에게만 일감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에 따른 조치다. 씽크포비엘에서 말하는 작업은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사람’이 책임을 다해 수행하는 것을 지향한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의 개인 SNS를 활용하면 공사가 구별되지 않고 업무 소통 또한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서 별도 학습이 필요 없는 대중화된 업무용 메신저를 도입했는데, 카카오워크가 주인공이다. 현재 사내에서 간단한 일 또는 즉시 응대가 필요한 긴급 업무 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단체 대화방은 실시간으로 대화창이 열려있고 소통이 이뤄지는 관계로 잠시 전에 공유했던 정보가 빠르게 사라져 정작 당사자가 내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중요사항이나 업무요청은 기본적으로 이메일을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글‧사진 / 이승한

생성AI의 발전 가능성과 업계 변화 ①

1. 세계 18국 AI 가이드라인 체결​​
전 세계 18개국이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담보할 것을 관련 업계에 주문하는 개발 가이드라인이 미국과 영국의 주도로 11월 27일 체결됐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국(CISA)과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는 홈페이지에 ‘안전한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란 문서를 공개했다. 총 20쪽 분량의 문서에는 AI 제품 설계부터 배포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 과정은 기술 오용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 수록됐다. 이를 위해 기업은 △기술 남용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변조를 방지해야 하며 △소프트웨어 납품업체를 심사하는 한편 △적절한 보안 테스트를 거친 후에만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

2.
디지털 유럽, EU AI 법안 우려 성명 발표
유럽 내 디지털 산업을 대변하는 디지털 유럽(Digital Europe)이 EU의 AI법 협상 마지막 주를 앞두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규제가 과도하면 혁신을 저해하고 신생 업체가 유럽을 떠날 수 있다는 경고의 내용을 담았다. 디지털 유럽의 핵심 주장은 AI 법이 원래 의도를 넘어섰으며, 특정 기술을 겨냥하지 말고 고위험 사용 사례에 초점을 맞추는 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AI 지원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에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면, 소규모 기업의 EU 밖에서의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경고했다. 디지털 유럽의 성명서에는 “유럽이 글로벌 디지털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반 모델과 GPAI(범용AI)를 통해 AI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 필요하다. 유럽 디지털 산업 대표로서 디지털 유럽은 기반 모델에 큰 기회가 있음을 포착했고,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 등장한 혁신 신생 업체 상당수가 유럽 기업임을 알고 있다. 이들이 사세를 확장할 기회를 얻기도 전에 규제하거나 유럽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나아가 32개 회원사가 이번 성명서에 서명했고, 추가로 회원사가 AI 법이 규제와 혁신간 균형을 맞추는데 필요한 추가적인 권고사항을 언급했다. 1) 위험 기반 접근 방식을 AI 법안의 핵심으로 유지할 것, 2) 기존 제품의 안전 법규와 AI 법을 더 잘 연계할 것, 3)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무시할 것 등이 포함된다.

3.
오픈AI의 GPT스토어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5일 만에 다시 복귀하면서 오픈AI의 비즈니스 확장 개념 중 하나인 ‘GPT스토어’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솔루션이 출시되었다. GPT스토어는 ‘GPT-4’ 터보 기반으로 이뤄져 있으며 코딩 지식이 없어도 맞춤형 챗봇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기존의 챗봇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 대비 염가나 다름없는 금액으로 챗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다. 이렇게 만든 챗봇은 GPT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만드는 플러그인과 GPT 기반 봇을 연동할 수 있다.
[다음 호 계속]


‧사진 /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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