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LEDGE
인공지능 시장 동향
“당신은 90세에 죽습니다”…
사망일 알려주는 시계 나왔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데스클락(DeathClock)’이라는 이름의 이 앱은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사망일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개발자인 브렛 프랜슨은 “데스클락은 1200건 이상 수명 연구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기반으로 기존의 표준 수명표보다 훨씬 정밀한 결과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앱은 더 나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최대 103세까지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데스클락은 연간 구독료 40달러(약 5만6000원)를 내면 이용 가능하며, 예상 사망일뿐만 아니라 수명을 늘리기 위해 개선하거나 유지해야 할 습관을 제안한다. 더불어, 사용자가 예상 사망일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생명 예측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윤리적 논란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 앱 활용과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밀리면 끝이다”…
AI 주도권 놓고 혈투 벌이는 두 회사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놓고 구글과 오픈AI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오픈AI가 유료 서비스였던 챗GPT 검색기능을 무료화 한 날, 구글은 오픈AI ‘소라’와 경쟁하는 동영상 생성 AI인 ‘베오2’를 공개했다. 16일(현지 시각) 오픈AI는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검색인 ‘챗GPT 서치’를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월 20달러 유로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챗GPT 서치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검색 서비스로 검색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구글에 도전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다. 챗GPT 등장 이후 AI 검색이 구글의 검색을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구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 오버뷰’라는 검색 결과를 추가했다. 특히 모바일에서 레스토랑이나 지역 명소 등 특정 위치를 검색하면 결과 목록이 이미지, 평점, 운영 시간과 함께 표시된다. 위치를 클릭하면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앱 내에서 바로 지도와 경로도 볼 수 있다.
같은 날 구글은 텍스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베오2를 공개했다. 베오2는 실제 물리학과 사람의 움직임과 표현의 뉘앙스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됐고, 그 결과 전반적으로 디테일과 사실감이 향상됐다. 그뿐만 아니라 장르와 렌즈를 지정하고 시네마틱 효과를 제안할 수 있으며, 최대 4K 해상도로 분 단위까지 확장된 길이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구글은 비디오FX라는 동영상 생성 페이지를 통해 일부 사용자에게 베오2를 공개하고, 이를 점차 유튜브와 쇼츠에서 사용할 수 있게 확장할 계획이다.
글‧사진 / 김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