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2
THINKFORBL 사보 기술 파트 10호
비행하지 않고도 ‘드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을 아시나요?
Thinkforbl
 

 

 

KNOWLEDGE
비행하지 않고도 ‘드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을 아시나요?
[편집자주] 드론은 원래 군사 훈련시 표적 연습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비행체입니다. 하지만 무선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제는 적군 진영 깊숙이 침투하여 정찰하고 감시하는 용도로도 이용됩니다. 그리고 현재 드론은 택배 배달 및 취미생활용으로도 발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씽크포비엘이 아직 틔우지 못한 열매인 드로네이스(Dronace)와 세계의 드론 동향을 이번 KNOWLEDGE에서 살펴보시죠.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구글의 모회사인 윙(Wing)의 택배 드론입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으며, 한 달간 이용 건수는 20만 건가량 됩니다. 하지만 모든 물품이 배송 가능한 건 아니고 백신과 의약품을 배달하는 것에 그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택배회사인 페덱스(FedEx) 역시 드론 화물 배송을 위해서 시험비행을 진행 중입니다. 최대 200kg가량의 짐을 싣고 480km 이상 움직일 수 있다고 회사 측에서는 설명하고 있지만, 상용화 목표 기간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내 역시 제한적이지만 택배 시스템과 비슷한 피자 배달 시스템이 제한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세종시의 호수공원에서는 도미노피자를 드론으로 받아볼 수 있는데요. 평균적인 배달 시간인 15분보다 절반가량 빠른 7분 만에 피자가 도착한다고 합니다.

아직 택배 드론이 개발단계인 이유는 항공법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해외의 경우 드론은 ‘항공운항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상태이며, 한국의 경우 군사지역을 드론이 가로지를 수 없기에 제약상황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드론이 활용된 전투 현장을 알아볼까요. 스위치블레이드는 미국에서 개발한 전투형 드론입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일반 보병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되어있고 가격 역시 1기당 약 육천 달러이기에 가격 면에서도 효율적이죠. 주요 목적은 단거리 항공 정찰 및 고위험군 목표 제거이기에 소대 단위의 소규모 전투 활동에 효과적입니다. 심지어 전기 모터를 사용하기에 소음이 낮고 크기가 작기에 식별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발간한 <미래국방 2030전략>을 살펴보면 2030년도에는 신기한 모양의 드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상되는 드론은 총 3개인데요. 곤충 형 멀티드론과 조규형 멀티드론, 모함(Carrier) 드론입니다. 곤충형 멀티드론의 경우 공중감시 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감시, 정찰, 경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벌집에서 충전과 통신을 하는 드론입니다. 조류 형 멀티드론은 해안가나 강가, 도심지역 등 다양한 공간에서 표적을 감시하기 위한 조류 모방 드론으로 둥지에서 충전하는 드론입니다. 마지막으로 모함 드론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들을 항공모함처럼 이끌고 다니며 통신 중계와 이동, 전력공급을 하기 위한 드론 체계입니다.


아직 펴보지 못한 날개. 드로네이스(Dronace)
드로네이스는 한마디로 골방에서 여행하는 드론의 세계 여행 방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드론을 직접 비행시키지 않고, 전 세계를 비행하고 있다고 속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유행하는 메타버스처럼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속 주어진 환경에서 드론의 비행 알고리즘 또는 드론의 인공지능 제어 알고리즘 등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질적 비행 없이 테스트하는 기술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활용 가능성이 엄청나게 큰데도 아직 우리의 실생활에 자주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드론이 일으킬 수 있는 사고 발생 범위가 꽤 광범위하기 때문이죠. 예로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드론이 어딘가에 부딪혀서 떨어진다면 드론만 파손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사용 목적에 따른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해상 구조 튜브를 드론이 정확한 지점에 떨어뜨려야 사람을 구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무거운 해상 구조 튜브를 사람 머리에 떨어뜨리면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드론이 일으킬 수 있는 사고의 범위는 예상보다 광범위하죠. 이처럼 사고의 위험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아직은 드론과 관련한 규제가 심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드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돌파구를 드론의 안전성을 어떻게든 입증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씽크포비엘은 기존 CETA를 이용한 테스트 케이스 설계 결과를 통해 실제 비행 없이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더 빠르게 안전을 확보할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로네이스의 내부 고즈의 경우, 영역으로 보면 크게 테스트를 관리하는 시스템(Test Management Area,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드론 시뮬레이션 시스템(Simulation Area), 드론(Device Under Test Area)의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유기적으로 동작합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각 파트에 1~2가지씩 주요 기술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설명 / 천선일 
조사,사진 / 김도현
정리 / 김도현 ·​ 이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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