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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소중립’과 중요성작년 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미국과 호주의 산불, 그 뒤에는 바로 기후 변화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늘어난 피해를 막고자 전 세계적으로 약속과 노력을 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이슈인 ‘탄소중립’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발생량과 감축량을 같게 해 결국 그 합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Net-Zero)로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범지구적 노력입니다. 2019년 12월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우리나라, 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애플, 구글 등 유수의 다국적기업들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럼 기후 위기 대응에 왜 ‘탄소’가 화두가 되는 걸까요? 지속적인 탄소 배출로 지구의 온도가 2℃ 이상 상승하게 되면, 보통의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감염병 등이 발생합니다. 상승 온도를 1.5℃로 제한할 경우, 생물다양성, 건강, 생계, 식량안보, 인간 안보 및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이 2℃보다 대폭 감소하게 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시된 방법이 ‘탄소중립’입니다.
-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국내 움직임
2050년까지 배출하는 탄소만큼 탄소를 없애는 이 시나리오는 화석연료를 태워 얻은 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됩니다. 제조업 중심인 한국의 산업구조는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 탄소중립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구조를 고려할 때 새로운 국제질서를 거부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씽크포비엘은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요?
2. ‘탄소중립’과 씽크포비엘
-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소 트림
보통 ‘탄소를 줄이자’라고 말할 때 화석연료를 줄이고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이 많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의 트림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소 같은 반추동물은 소화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가스(탄소 + 수소)를 발생시키는데, 메탄가스는 온실효과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이산화탄소보다 21배 강력한 온실효과를 발생시킵니다.
- 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존 노력과 한계
전 세계에서 반추동물의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해 기존 사료에 효모를 같이 먹이거나 분뇨를 재처리하는 방식 등 활발히 연구 중입니다. 이는 기존에 주던 사료를 계속 먹이면서 사후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방법입니다. 하지만, 소의 과도한 메탄가스 배출의 근본 원인인 살을 찌우기 위해 사용하는 고단백 사료와 사료 과급(가축에게 적정량 이상의 사료를 공급하는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 개발되고 있는 기술들은 많은 농가에서 가축의 체중을 늘리기 위해 약 20% 사료를 과하게 주는 근원에 중점을 두지 않아, 사료 급이량과 그에 따른 탄소 배출량은 여전히 불필요하게 많습니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첫째, 한국의 축산은 값비싼 수입 사료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이고, 사료 과급으로 인해 농민의 지출이 더 늘어나 경제적인 손실을 야기합니다. 둘째, 사료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음으로써 메탄가스도 따라서 훨씬 더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사료량을 줄이는 것이 소의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 ThinkFarm(씽크팜), 기후 위기에 먹거리를 지켜내는 스마트축산 서비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즉 탄소 감축을 실현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ThinkFarm(씽크팜, Milk-T(밀크티), Pig-T(피그티), Cow-T(카우티) 3종의 도구로 구성된, 씽크포비엘의 핵심 비즈니스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씽크팜 중에서도 Milk-T(밀크티, AI 기반 우유 증산 및 통제 지원 서비스)와 Cow-T(카우티, AI 기반 체중·체성분 분석 및 최적 출하 시기 가이드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반 소 개체별 분석을 통해 사료 공급을 통제하고 관리하여, 불필요한 사료 과급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방지하는 정밀 사양 가이드를 제공합니다.다시 말해, 모든 소에 대한 사료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우유를 더 생산하지 않을) 소 또는 적게 먹여도 살이 빠지지 않는(우유를 덜 생산하지 않을) 소에 대한 사료 공급을 통제할 기회를 농민에게 주는 것입니다. 씽크팜은 해당 소를 식별하는 데 데이터 밸런스의 기준이 적용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축산농가에는 비용 절감으로 인한 소득 증대를, 나아가 농축산업에는 해외 경쟁력을, 세계적인 탄소 감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먹거리 제공을 궁극적으로 실현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글/조예나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딱풀이] ‘2050 탄소중립’이란?
- 환경부,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 l 환경부 장관 특강
- KBS NEWS, ‘탄소 불량국가’ 한국의 ‘내일 없는 경제’?
-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병에 걸린 가축이 온난화를 가속시킨다?!
- 전자신문, 한국의 2050 탄소중립이 각별한 이유
- 뉴데일리경제, 2050 탄소제로 연간 배출량 7억톤...1차 24% 줄여야
- TheScienceTimes, 소의 트림, 방귀가 온실가스의 주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