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LEDGE
‘칸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면 당신은 이미 많이 알고 있다!’
칸반(Kanban)은 간소화된 작업 흐름 관리 시스템이다. 1940년대 초반 일본에서 토요타에 의해 개발됐으며, 프로젝트 관리와 개발 방법론 역할을 하지 않는다. 대신, 더 좋은 작업 흐름 구조를 만들어 이미 확립된 공정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진행 중인 업무가 일정 수준 이상 밀려 있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리더십, 투명성, 팀워크, 소통, 협업을 지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업을 가시화하여 우선순위를 놓치는 일을 막고 어떤 일이 처리되고 있는지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다.
‘몇 주씩 걸리지 않을 작은 규모의 것’ ‘지나치게 세분화하지 않는 것’ ‘집중해야 할 작업 별 배치’
보드에 붙이는 카드에 포함될 작업은 팀의 의욕 유지를 위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칸반 단계’
- 대기: 인지하지만 미뤄진 작업, 시작할 여유 시간이 생기면 오늘 구체적인 작업 열로 이동 또는 진행 중 열로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 진행 중: 현재 작업 중인 모든 작업, 새로운 작업 선택하면 곧장 이동, 진행되는 한 머무른다.
- 완료: 완료된 작업이다
- 보류: 무슨 이유에서 완료할 수 없거나 진행이 중단 또는 일시 정지된 경우
‘작업 흐름 개선 전략 칸반과 스크럼(scrum)’
애자일 방식처럼 보인다는 유사점이 있다. 두 전략 모두 ‘풀(pull)’ 시스템에 구축되기 때문이다. 풀 시스템은 미뤄둔 작업을 꺼내 최대한 빨리 완료하는 것에 집중한다. 미뤄둔 작업을 일단 꺼낸 후에는 차별성이 있다. 칸반은 정기적인 평가와 리뷰가 이뤄지지만, 스크럼에서처럼 2주간의 스프린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지속하는 과정이다. 팀에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언제든지 작업을 가져올 수 있다. 한 팀에 허용되는 ‘진행 중’인 작업 개수에도 미리 한계가 정해진다. 활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의 수량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칸반 툴과 소프트웨어
칸반 작업 흐름을 가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칸반 툴과 소프트웨어는 다양하다.
‘수많은 칸반 툴 보다는 실제 게시판 형태 우선한 씽크포비엘’
레드마인드와 칸반 게시판을 우리의 방향으로 맞춰 사용하며 세상의 도구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바꾸어쓰는 경험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사람의 본능변화는 세상만큼 빠르게 변화하기 어렵다. 보이지 않는 일을 실체화하는데 실제적인 형태의 칸반 게시판은 좋은 방향이다.
‘칸반하면 뭐가 좋냐고 물으신다면’
페이스케일(PayScale) 자료에 따르면, 칸반 기술을 보유한 직원의 평균 연봉은 11만6000달러다. 칸반은 프로젝트 및 제품 관리 분야의 여러 직업에 꽤 유용한 전문성이다. 페이스케일 자료 중 칸반 기술 관련 인기 직책의 평균 연봉을 보면, 프로젝트 관리자 7만9497달러, 소프트웨어 제품 관리자 11만7916달러, 애자일 코치 12만3382달러 등이다(2019년 10월 4일 기준). 조금은 정량적 기준이 생겼기를 기대해 본다
‘호모 씽크모빌리티쿠스?’
씽크인은 다양한 업무 도구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작업캔버스나 소크라마인 등을 통해 보완하며 진화해 가는 씽크의 도구이다. 생각의 이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진 지금 ‘이동(移動)없는 인류’가 존재할 수 없는 만큼 모빌리티는 인간의 삶에서 결코 떼여낼 수 없는 개념이 됐다. 인류적 시각으로 보면 이동의 인간, 즉 ‘호모 모빌리티쿠스(Homo Mobilitycus)’인 셈이다. 원활한 진행, 업무조정, 책임감 있게 임하는 다양한 생각 속에 씽크의 도구를 타고 생각의 폭과 유연함 넓히는 건 어떨까
‘just 10 minute’
To do에서 시작하여 오늘 할 업무를 눈에 담고 집중도를 높여 우선순위 일을 완료해 가는 자연스러운 인식.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의 바닷속에 허우적대고 있다고 생각할 때 보드를 조망하며 묶여있는 일들을 앞으로 끌어올리고, 시각적인 색상과 면적, 수량을 인지하고, 그를 통해 머릿속 생각 엔진을 따뜻하게 예열, 자세와 전략을 가다듬는 시간. 다른 업무에 임하기 전, 이미 진행되거나 예정된 일을 무엇인지 인지하고, 우선순위 일을 생각에 잊고 있거나 생각을 먼저 계획하고 눈에 보이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가볍게 10분이 넘지 않은 시간 동안 업무 하는 흐름을 미리 계획해 보자.
글 / 유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