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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 복지 총정리
모아놓고 보니, “복지혜택 상당하네”
휴게실 지원
이런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방법이 나오면 언젠가는 휴게실 간식과 음료 제공이 다시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지각유예
그때까지 회사 정문에 도달하면 된다. 물론, 딱 5번만 그렇다는 거다. 5회가 넘어가면 그때부터 자체적으로 지각하는 시간에 따라 수긍할 수 있을 정도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피트니스 지원
공개자료에 따르면 피트니스 등록 직원 가운데 3분의 1만이 100%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디 인공지능 기술 ‘만렙’ 못지않은 운동 ‘만렙’이 씽크포비엘에서도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정기건강검진 지원
프랜차이즈 카페 할인
명절 선물 제공
생일자 혜택
입사 1년 차까지는 5만 원 한도, 1년 차 이상부터는 15만 원 한도에서 선물 구매를 요청하거나, 상품을 구매한 후 정산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결혼한 사람은 배우자 생일에 케이크와 꽃다발, CEO 감사 편지가 전달된다. 생일자 혜택은 씽크포비엘 창립 이후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잊지 않고 이어지는 전통. CEO 감사 편지는 박지환 대표가 매번 일일이 다른 내용으로 작성해 배송 업체에 전달한다. 박 대표가 점점 소재가 떨어져 힘들어 하다는 사실은 비밀 아닌 비밀.
경조사 지원
상조 복지는 퇴사 이후 5년까지 지원이 계속된다. 회사 재직 임직원과 일정 조건을 갖추고 퇴사한 임직원은 물론, 본인과 배우자를 비롯해 양가 부모와 조부모, 형제자매, 자녀 등 가족까지 공적부조를 받을 수 있다. 이때 가족에 따라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본인과 배우자‧부모‧자녀가 최우선 대상이고, 조부모와 형제자매는 후 순위가 된다.
해외 워크숍
똑같은 워크숍이라도 해외에서 진행되면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씽크포비엘은 2년에 한 차례 전 직원이 해외로 워크숍을 떠난다. 베트남 등 동남아는 물론, 중국‧일본 등 합리적인 선에서 장소가 정해진다.
물론, 그냥 놀러 가자는 취지는 절대 아니고, 매년 회사 성장과 사내 문화 등에 관련된 주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도 거친다. 대개 출발 하루 전날 공항 비즈니스센터나 국내 모처에서 결론을 낼 때까지 난상 토론을 펼친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여행지로 진정한 휴식을 취하러 떠나게 된다.
워크숍은 격년으로 해외와 국내에서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로 해외 워크숍이 2019년 이후 재개되지 못한 점이 아쉬운데, 이제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니 조만간 해외 워크숍이 재개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반면 국내 워크숍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년 개최됐다.
컨퍼런스 참여 지원
씽크포비엘은 직무 관련 또는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직원이 일과 시간에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하거나, 이를 장려하고 있다. 컨퍼런스 등에 참가한 직원은 다녀온 후 약식으로 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실제 혜택을 받은 직원 가운데 “업계 동향 파악과 함께 타 회사 활동들을 이해하는 데 유용했다”거나 “컨퍼런스 참여하면 한자리에서 다양한 회사의 심도 있는 내용을 알 수 있고 또 현장 분위기까지 파악해 좋다”는 반응이 나왔다.
각종 교육세미나 진행
씽크포비엘은 직원의 자기 계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중소기업인 관계로 여력이 충분치는 않아 많은 지원에 나설 수는 없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세미나 또는 사내 교육 등이 이런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부터 GPT 관련 강연이 연속적으로 이뤄졌다.
일과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여러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신청자에 국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강의 내용은 직접 들은 사람과 형평성을 고려해 시차를 두고 전 직원에게 공유된다. 또한 아침 일찍 참석해야 하는 관계로 참가자 전원에게 아침 식사가 제공된다.
자율연수휴직 시행
최근 씽크포비엘에서 안식년 개념에서 비롯된 ‘자율연수휴직’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회사가 도입한 자율연수휴직은 만 10년 재직자에게 2개월 유급 휴가를 주고, 본인이 원하면 무급으로 1개월을 더 쉴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대부분 기업의 안식년이 무급이거나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혜택이다.
단순히 그냥 쉬는 개념이 아니고, 복직 이후 자신의 역할을 시간을 가족 준비하라는 의미가 크다. 그만큼 본인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전 계획 수립을 유도해야 한다. 회사는 수혜자가 짜임새 있는 일정을 소화해 앞으로 회사 생활에 정말 도움 되는 발전을 이뤄내기를 기대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자율연수휴직은 10년 만근 직원에게 열심히 일했으니 쉬라가 아니라, 열심히 일하느라 못했던 자기 부족분을 채우라는 개념으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자율연수휴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고, 회사가 이것을 왜 하려는지, 그것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