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대학가 ‘인공지능 신뢰성 검증’ 기술 교육 강화
- 군산대에서 2년 연속 비 교과과정으로 교육 진행
소프트웨어(SW)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 이하 ‘회사’)이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기술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6월 27일(월)부터 7월 1일(금)까지 국립 군산대학교에서 비 교과과정으로 ‘AI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설계 교육’ 등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라북도청 지원을 받아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군산대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 추진한 이번 교육은 군산대 IT융합통신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기간 매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회사의 AI 신뢰성 검증 기술인 ‘데이터 밸런스’가 소개되고 관련 실습 등이 이뤄졌다. 관련 교육 이후에는 데브옵스(DevOps) 강의도 진행됐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군산대에서 같은 내용의 교육을, 앞서 2020년에는 ‘소프트웨어 기능 안전성 검증을 위한 명세 기반 테스트 설계’ 교육을 각각 진행한 바 있다.
AI 신뢰성 검증 기술 교육이 대학에서 이뤄진 건 국내에서 군산대가 최초다. 회사는 이밖에 몇몇 대학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가 그간 IT 업계 종사자 중심으로 시행해왔던 교육을 고등교육계로 확대한 건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AI 기술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 시대를 맞이해, AI 신뢰성 검증이 편향이나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일선 교육 현장은 AI 편향‧오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려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게 제기됐다.
조주필 군산대 IT융합통신공학과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법적제재 못지않게 기술적으로 AI 편향과 오류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키우고 있고, 이에 발맞춰 기업이 관련 기술을 개발 또는 고도화하고 있어 AI 신뢰성 검증은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분야”라며 “특히 기존 ‘데이터관리자’, ‘개발자’, ‘기획자’, ‘관리자’ 직군뿐만 아니라 신뢰성 관련 ‘인증원’, ‘시험원’, ‘평가원’, ‘사용추적관리원’ 등 새로운 직군과 직무 창출을 이끌 수 있어서 기존에 기술로부터 소외된 인력이 진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회사는 특히 지방 대학 출신을 비롯해 경단녀, 고령자, 재취업자 등의 취업 취약계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고급인력 못지않게 이들을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 지방 대학과 취업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AI 신뢰성 교육을 시행하면 ‘IT 인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고용 양극화’, ‘고용 불균형 및 차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방대나 개방대가 대안으로 거론될 수 있다.
[출처]
- 내용 및 사진 :
한국산업지능화협회 _ Digital Transformation Vol.28